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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공화국'·'전원일기' 원로 배우 박규채 별세
입력 : 2023-07-02 오후 5:00:0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영화진흥공사 사장을 지낸 원로 배우 박규채가 1일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최근 폐렴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38년생인 박규채는 강원도 속초 출생으로 고려대 농학과를 나왔습니다. 국립극단에서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박규채는 TV 탤런트로 방송에 데뷔를 했습니다. 이후 '야망의 25'·'1공화국'·'억새풀'·'사랑과 야망'·'3김시대'·'수사반장'·'전원일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1980년대 인기 드라마 '거부실록'의 공주갑부 김갑순 편에 출연해 김갑순 역할을 맡아 대중의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박규채는 198713대 대통령 선거 당시 야당 총재였던 김영삼 후보 지지 연설을 했다가 야당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방송에서 퇴출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박규채는 김영삼 정부 말기인 1997년 영화진흥공사 사장에 임명됐습니다.
 
박규채의 빈소는 경기 안산 단원병원 장례문화원장례식장입니다. 발인은 오는 3일 오전입니다
 
박규채.(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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