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전국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3만점을 넘어섰습니다. 치킨집의 치킨게임으로 사업주가 벌어들이는 매출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이지만, 청주에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최광인 대표는 소상공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14일 최광인 대표는 "지난해
LG유플러스(032640) 착한 가게에 선정돼 인터넷, 전화, CCTV 등 통신상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이용 중"이라며 "가게 운영에 필요한 통신 상품을 무료로 이용하면서 소상공인 전용 앱을 통해 경쟁이 치열한 치킨시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주에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최광인 대표. (사진=LG유플러스)
동네 상권에서 같은 업종의 평균 매출액과 자신의 가게 매출을 비교해보며 운영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배달·포장 주문은 물론 매장 식사도 가능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최 대표는 "앱에서 평일과 휴일 생활인구 비교 그래프를 보고, 평균적으로 휴일 대비 평일에 사람이 적은 것을 확인해 평일 중 하루를 휴일로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쟁업체들과 매출 추이를 비교해 상권 상황을 파악하는 것도 유용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주변상권에 있는 치킨점들의 요일별, 시간대별 매출 추이를 볼 수 있어서 내 가게는 평균적으로 주문이 적은 편인지 많은 편인지도 확인이 가능하다"며 "치킨 대신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업종의 평균 매출이 어떤지 확인해볼 수 있는 것도 상권 상황을 파악하는 데 유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가게패키지 앱을 통해 매출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최 대표는 꿈자람 카드를 소지한 결식 아동에게 모든 치킨 메뉴를 1000원에 판매하는 선행도 지속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는 "하루에 3~4건 정도 꿈자람카드 소지 고객의 주문이 들어온다"며 "사실 근방에 있는 치킨집들의 매출 경쟁이 치열해서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한 봉사를 계속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