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한미일 3국 정상이 다음 달 18일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0일 미국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워싱턴DC 인근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회담을 통해 북한에 대한 억지력 향상을 비롯해 3국 협력 강화 방침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경제안보와 관련해 반도체 공급망 구축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공조 강화 등에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데, 지난 19일 한미일 3국 실무진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2차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하고 현안에 대해 살핀 바 있습니다.
요미우리는 한미일 정상이 3국 회담만을 위해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캠프 데이비드에 외국 정상을 초대하는 것도 최초 사례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은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자 회담을 위해 한일 정상을 워싱턴DC로 초청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