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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2분기 영업익 592억원…7.2%↓
음료부문 매출·영업익 모두 증가
입력 : 2023-08-02 오후 5:31:08
[뉴스토마토 유태영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7962억원으로 4.5% 증가했고, 순이익은 330억원으로 20.4% 줄었습니다.
 
음료 부문 매출은 5379억원으로 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6.4% 늘었습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9609억원으로 전년비 5.7%(522억원) 늘어났습니다. 영업이익은 868억원으로 전년비 11.6%(90억원) 증가했습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제로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제로 제품의 판매채널 확대 및 마케팅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음료 매출은 28.2%, 스포츠음료와 차류(다류) 제품 매출은 19.9%, 10.9% 각각 늘었습니다.
 
주류 부문 매출은 5.1% 증가한 198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75.8% 감소한 23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칠성 측은 "하이볼이 인기를 얻으며 와인과 수제맥주 소비가 감소한 상황에서 원재료비와 사업 경비 부담이 지속된 데 따른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처음처럼'과 '새로' 등 소주 매출은 28.4%, '별빛청하'를 포함한 청주 매출은 7.2% 증가했습니다. 반면 맥주와 와인 매출은 각각 21.7%, 18.3% 감소했습니다.
 
롯데 측은 "하반기에는 기존의 클라우드 오리지널,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와는 다른 시원, 청량 컨셉의 맥주 신제품을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제주 증류소 건축은 올 4분기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3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태영 기자 ty@etomato.com
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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