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은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억300만원으로 6년망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개별기준 매출액은 102억원으로 32%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5억3100백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결기준 매출 185억원, 영업이익은 8400만원, 당기순손실은 132억8800만원입니다.
흑자전환은 글로벌 고객사의 프로젝트 수주 및 고부가치 타이어금형 수주 증가가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또 △지난해부터 실시한 해외 부실법인의 구조조정 △긴축경영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선제적 설비투자로 인한 기술 및 생산 효율성 개선 △원가 및 전사적 경영 혁신활동 등도 함께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지난 4월 회사가 발행한 제6, 7회차 잔여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인한 전환사채 전환가격 및 행사가액의 주가간 차이로 인해 파생상품 평가손실119억1600만원을 인식하며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대비 연결 기준 137%, 개별 기준114% 증가했습니다.
다이나믹디자인의 2분기말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 한 79억원을 기록하며, 하반기 수주 모멘텀 부재에 대한 우려 해소와 함께 안정적 매출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견조한 수주 잔고확보와 함께 지속적인 품질향상을 통해 고객가치를 제공하며, 실적개선을 기반으로 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지난해 5월 타이어 금형 사업의 제조원가 개선을 목적으로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하고, 같은 해 10월 치르본 지역에 공장 부지 6만9421㎡(2만1000평)을 취득했습니다. 지난 4일 성토작업을 완료했고, 곧 공장 건설에 착공하여 2023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통해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점유율 및 영향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며, 니켈 광물 신사업도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