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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외 응했다가 부캐릭터 논란까지 김경욱 뭇매
입력 : 2023-08-22 오후 4:47:3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코미디언 김경욱이 부캐릭터 다나카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경욱은 최근 2023 명량대첩축제 행사 섭외에 응했습니다. 오는 98~10일 전남 해남군 울돌목에서 진행되는 '명량대첩축제'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조선 수군과 민초들의 호국 정신을 기리고 명량해전 승리를 기념하는 호국 역사문화 축제입니다.
 
주최측은 행사에 앞서 다나카를 스페셜 게스트로 소개를 했습니다. 공식 SNS를 통해 홍보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부정적인 여론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다나카가 일본인 호스트 콘셉트 캐릭터라는 점에서 해당 축제에 출연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주최 측은 논란이 되자 SNS를 통해서 다나카 캐릭터 활동 속에서 이순신 장군을 두려워하고 부캐릭터인 일본인으로 독도는 한국의 땅이라고 인정하는 모습들을 표현하고 했다고 섭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결국 주최 측은 21일 다나카의 출연 취소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주최 측뿐 아니라 섭외에 응한 김경욱에게도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졌습니다.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행사에 일본인 흉내를 내는 캐릭터로 출연 수락을 한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의견이 이어진 겁니다. 더구나 다나카로 출연을 해서 주최 측이 원하는 방식으로 연출을 할 경우 외교적 문제로까지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다나카 캐릭터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김경욱이 다나카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그가 호스트 종사자를 음지 문화를 미디어 상에 무분별하게 노출 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개그와 콩트 속 캐릭터라고 하기에는 이번 사태로 인해 거부감이 터져 나왔습니다.
 
다나카.(사진=나몰라 패밀리)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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