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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서 재탄생하는 독립운동가 박열 이야기 ‘22년 2개월’
입력 : 2023-08-31 오전 11:39:2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창작 초연작 뮤지컬 ‘22 2개월31일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개막합니다.
 
뮤지컬 ‘22 2개월은 조국을 위해 투쟁하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장기간 동안 옥살이를 했던 박열, 그리고 그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영화는 물론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는독립운동가 박열 부부 이야기를 다룬 만큼, 뮤지컬로 재탄생 되는 ‘22 2개월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17년 개봉한 영화박열은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제훈과 최희서가 주연을 맡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 속에 가려진 열혈 청년 박열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려냈습니다. 독립을 위해 힘겹게 목숨까지 바쳤던 그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고도 무거운 분위기 대신, 1923년을 살아가던 젊은이들의 일상에 주목한 이 작품은 독립운동을 다룬 기존 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청춘의 경쾌한 에너지를 전해 관객들의 호평을 자아냈습니다.
 
지난해 3월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독립운동가 박열과 그의 아내 가네코 후미코, 그의 조력자였던 변호사 후세 다츠지의 운명 같은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죽음도 두렵지 않았던, 뜨거웠던 두 사람의 투쟁은 시청자들에게 짙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지난 30 tvN STORY에서 방송된벌거벗은 한국사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박열의 새로운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독립운동가?박열이 피고인 신분으로 선 도쿄?법정에?조선?전통?예복을?입고?등장한 이유와 사형선고를 받고도 기뻐했던 그의 숨은 이야기를 들은 패널들은 저마다 눈물을 훔치며 먹먹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독립운동가 박열 부부 이야기의 진한 감동을 무대로 이어가는 뮤지컬 ‘22 2개월 1926년 일왕을 암살하려던 두 사람의 옥중 사진이 유출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신념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박열이 부르는난 누구인가등 다채로운 넘버들이 극의 몰입도를 더할 것으로 예고돼 개막에 대한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한편, 박열 역에 유승현, 양지원, 이재환, 가네코 후미코 역에 최수진, 강혜인, 홍나현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22 2개월 831일부터 115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됩니다.
 
'22년 2개월'(사진=아떼오드)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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