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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IPO인사이트)퀄리타스반도체, 우려 속 수요예측 흥행할까
IPO시장 둔화·파두 부진 속 다음 달 수요예측 진행
입력 : 2023-09-07 오전 11:03:37
이 기사는 2023년 09월 7일 11:03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박예진 기자] 고속 인터페이스 설계자산(IP) 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다음달 6일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다만, 앞서 IPO에 나선 반도체 기업 파두(440110) 주가가 상장 하루 만에 11%가량 하락하는 등 부진을 겪으면서 퀄리타스반도체의 IPO가 흥행할지는 미지수다.
 
(사진=퀄리타스반도체)
 
7일 업계에 따르면 퀄리타스반도체는 초고속 인터커넥트 반도체 설계 기술과 초미세 반도체 공정 설계·검증 기술을 바탕으로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라이센싱과 디자인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 매출처는 삼성전자(005930)로 퀄리타스반도체의 고객사는 삼성 파운드리를 이용하는 팹리스 기업이나 디자인하우스 기업들을 반도체 IP 라이센싱 판매처로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태계가 활성화될수록 이와 같은 판매처는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분야인 인공지능, 모바일, 자율주행,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ICT 기술이 출현해 시스템 반도체 산업에서 초고속 인터커넥트 기술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매출성장 가속화…영업이익은 '적자'
 
퀄리타스반도체의 매출액도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3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2021년 200.3%의 성장률을 보이며 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173.0% 늘어난 108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어 올 상반기에만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반도체 기술 관련 연구개발 인력 지속 채용과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나타내고 있다. 2020년 10억원 수준이던 영업손실은 2021년 47억원으로 확대, 이후 지난해 37억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올해의 경우 상반기 만에 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대부분의 연구개발과 운영자금을 영업활동으로 충당함에 따른 것이다. 업체 측은 향후에도 무리하게 투자해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기보다는 영업활동으로 얻은 수익을 재투자해 재무안정성을 도모하면서 성장하는 것에 방점을 둔다는 기조다.
 
실제로 퀄리타스반도체의 차입금의존도는 올해 상반기 0.1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0%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부채비율의 경우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면서 업종 평균(60.0%) 대비 열위한 수준이다. 
 
총 234억원 모집…적용 PER 26.11배
 
이에 퀄리타스반도체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총 234억원을 모집, 조달된 자금은 모두 운영자금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6년까지 약 4년간 연구개발자금에 154억원, 자산투자자금에 74억원을 투자한다. 
 
 
공모주식은 우리사주조합 23만400주(12.8%)를 우선배정한 후 156만9600주(87.2%)를 일반공모로 배정한다. 
 
대표주관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퀄리타스반도체의 지분증권 평가를 위해 산업·사업 유사성·영업성과 시현·일반기준·평가결과 유의성 검토 등을 통해 AS미디어 테크놀로지(ASMedia Technology Inc.), 맥스리니어(MaxLinear, Inc.), ITE테크(ITE Tech. Inc.) 3개 회사를 최종 유사회사로 선정했다.
 
산출한 비교기업의 산술평균 PER 배수를 퀄리타스반도체의 2025년과 2026년 추정 순이익을 현가화해 적용한 PER은 26.11배다. 주당 평가가액은 1만9771원으로, 평가액 대비 할인율 24.13~34.25%를 적용한 희망공모가액 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모집가액은 청약일 전에 실시하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대표주관회사와 퀄리타스반도체가 재협의한 후 1주당 확정공모가액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일은 다음달 6일부터 13일까지 한 주간,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의 청약은 다음달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박예진 기자 lucky@etomato.com
 
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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