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KBS 이사회가 제청한 김의철 KBS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재가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앞서 KBS 이사회는 이날 오전 임시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의결해 인사혁신처에 전달했습니다. 재적 이사 11명 중 여권 추천 이사 6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반면 야권 추천 이사 5명은 김 사장에 대한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습니다.
KBS 이사회는 김 사장 해임 제청 사유로 무능 방만 경영으로 경영 위기 초래, 불공정 편파방송으로 국민 신뢰 상실,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직무유기와 리더십 상실을 제시했습니다. 또 편향된 인사로 인한 공적 책임 위반, 취임 당시 공약불이행으로 대내외 신뢰 상실, 법률과 규정에 위반된 임명동의 대상 확대와 고용안정위원회 설치를 언급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