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애플, 더 얇고 가벼워진 맥북에어 출시
입력 : 2010-11-04 오후 5:07:15
[뉴스토마토 윤영혜기자] 애플이 동급 서브 노트북 PC보다 저렴한 가격의 신형 맥북에어를 국내에 출시했다.
 
애플이 4일 공개한 맥북에어는 저장매체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신 솔리드스테이트(SSD)를 사용해 속도는 높이고, 전력소모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성능은 2배 빨라졌고 반응이 빨라 즉각적으로 켜진다.
 
부팅에 소요되는 시간이 7초밖에 되지 않는다.
 
플래시 메모리를 둘러싼 하드케이스를 없애 제품 두께를 줄여 90% 더 작고 가볍다.
 
모든 부품을 유니바디 형태로 압축시켜 부품 자체가 48% 적게 들어감으로써 면도칼처럼 얇다.
 
11인치형, 13인치형 두 가지로 두께가 가장 얇은 부분이 0.3cm, 가장 두꺼운 부분조차 1.7cm밖에 되지 않으며 무게도 11인치형 모델의 경우 1.06kg, 13인치형 모델의 경우 1.32kg이다.
 
두께를 줄인 만큼 절약된 공간은 배터리를 채워 수명을 길게 했다.
 
배터리 수명은 7시간이며, 대기 시간은 30일이다.
 
또 페이스타임 카메라를 내장해 '아이폰4'나 '아이팟 터치', 다른 맥 제품 사용자들과 화상 통화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기존 맥북 시리즈보다 가격을 낮춘 게 강점이다.
 
맥북은 고가 노트북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2GB메모리와 64GB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한 11인치형 맥북에어는 129만원, 128GB 모델의 경우 155만원이다.
 
2GB메모리와 128GB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한 13인치형은 169만원, 256GB의 경우 209만원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한국 출시에 맞춰 낸 인사말을 통해 “맥북에어는 기계적인 회전식 디스크를 버리고 플래시 저장 장치를 선택한 차세대 노트북의 첫 주자”라며 “아이패드에서 배운 플래시 저장 장치나 즉각적 부팅, 놀라운 배터리 대기시간, 소형화와 가벼운 구조 등을 맥북에어에 적용했기 때문에 이제까지 가지고 있던 노트북에 대한 생각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용자가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에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아이라이프 11'이 기본 탑재됐다.
 
아이무비 기능을 사용하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영화의 예고편 영상을 만들 수 있고, 아이포토 기능을 사용하면 여러가지 사진들을 이벤트 별 또는 얼굴별, 장소별로 관리할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자유자재로 사진을 편집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한국내의 일반 PC성장률보다 8배나 많은 맥북의 성장률 상승에 따라 앞으로 맥 비즈니스에 집중하겠다는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성공신화를 맥북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sqazws@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영혜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