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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협력 확대로 신성장 동력 확보
입력 : 2023-09-21 오후 4:22:03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지역 확장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 확대하면서 현지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중장기 핵심 성장 전략인 '글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는 백신 개발과 생산 영역에서의 기술력, 인프라가 미흡한 국가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력을 이식하는 것인데요.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백신을 적기에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백신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다는 방침입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7월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인 'GPO'와 태국 내 자체 백신 생산 및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33년 8월까지 자체 개발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 원액을 현지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8일에는 아나 브르나비치 세르비아 총리가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세르비아 현지의 백신 생산 허브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백신을 위탁생산하며 이를 바탕으로 각종 감염병에 대한 CDMO 사업 확장도 지속 추진 중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CDMO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 송도에 설립하는 '글로벌 R&PD 센터'에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수준으로 평가받는 cGMP 수준의 생산 시설인 '파일럿 플랜트'를 설립해 CDMO 사업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중장기적으로 기존 백신 플랫폼뿐만 아니라 mRNA(메신저 리보핵산), CGT(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신규 플랫폼에 대한 CDMO 사업도 추진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지난해 440억 원 수준의 자체 개발 백신 매출 규모를 내년 2200억 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는 전 세계 11개국에서 허가가 완료됐으며, 12개 국가에서 허가를 위한 심사 과정에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 백신인 '스카이조스터', 최근 세계 최대 조달시장 'PAHO' 입찰에 성공한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의 해외 인허가를 지속 확대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입니다.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할 5개 블록버스터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이를 위해 독감, 대상포진, 수두와 함께 차세대 페럼구균 백신,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등의 고도화와 신규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 중입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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