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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훈풍 맞은 IT서비스)④SK㈜ C&C, 윤풍영 대표 주도로 맞춤형 DX 집중
윤 대표 "올해 디지털ITS 파트너 도약 원년"
입력 : 2023-09-26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SK㈜ C&C가 '2030년 국내 1위 디지털ITS 파트너'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디지털 전환(DX) 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풍영 대표의 주도로 DX 사업 확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요, 고객 중심의 DX 전략으로 ITS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사업도 적극 추진중입니다.
 
앞서 SK㈜ C&C는 DX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존 디지털 애셋(Asset) 사업을 추진하는 조직의 역할을 확대하고 전사 사업지원 체계를 고도화했습니다. 기존 '디지털 플랫폼 총괄' 조직을 '디지털 사업 총괄'로 확대·개편하고 '클라우드 부문'도 '디지털 사업 총괄' 산하로 편제해 디지털 애셋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화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간 시너지를 꾀했습니다. 윤 대표도 디지털ITS 파트너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ITS 체계 구축, 새로운 성장 엔진 마련, 고객 신뢰 회복을 중점 추진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윤풍영 SK㈜ C&C 대표. (사진=SK㈜ C&C)
 
우선 산업 전반에 도입되고 있는 생성형 AI를 기업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있는 '생성형AI 토털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기업 관점에서 비공개 문서 같은 사내 특화 데이터를 생성형AI로 서비스하는 방안부터 고품질의 결과를 낼 수 있는 효과적인 질문 등 기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총망라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7월에는 기업에게 최적화된 DX 전환 방안을 계획·수립해주는 DX 사업 전문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 파트너스'를 출범했습니다. 애커튼 파트너스는 DX와 ESG 개선전략부터 주요 사업 프로세스 혁신 및 정보화 전략 계획, 제조 엔지니어링 등의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그동안 SK㈜ C&C가 축적해온 산업과 디지털 ITS에 대한 이해,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에게 디지털 코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 시스템에 최적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SK㈜ C&C는 지난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플랫폼 '클라우드 제트 AMDP'를 출시했는데, 앞서 주요 그룹사의 클라우드 전환을 100% 완료한 데 이어 NH농협은행, NS홈쇼핑, 현대홈쇼핑, 삼양그룹 등 산업 전반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중입니다.
 
지난 8월 SK㈜ C&C가 ‘NH농협 디지털금융 플랫폼 전환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SK㈜ C&C)
 
디지털 팩토리 플랫폼 '아이팩츠(I-FACTs)'는 국내외 기업에서 도입되며 신성장 사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아이팩츠는 중소·중견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제조 산업 전반에 걸쳐 연구개발과 생산, 출하 등 전 분야에서 종합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SK㈜ C&C는 아이팩츠를 활용해 SKC의 자회사 앱솔릭스가 미국에서 건설중인 반도체 부품 공장에 특화된 디지털 팩토리 구축 사업을 진행중이며, 자동차 부품, 의료기기, 화학품, 전력 반도체 소재, 식품 등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금융권의 화두인 토큰 증권(ST)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ST 사업 참여 기업을 지원하는 'ST 올인원'도 선보였습니다. '체인제트(ChainZ)ST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필요한 영역의 ST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블록체인 '니어 프로토콜' 운영을 총괄하는 니어 재단과 웹3.0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습니다.
 
수익성 개선은 SK㈜ C&C가 해결해야 할 과제인데, 최근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 1조6230억원 △2018년 1조6800억원 △2019년 1조8419억원 △2000년 1조7999억원 △2021년 1조8372억원 △2022년 2조1968억원까지 늘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17년 2115억원에서 2019년 2720억원을 기록한 뒤 △2020년 1862억원 △2021년 1706억원으로 줄어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396억원을 기록했지만 비경상적 배당 비중이 커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SK㈜ C&C의 매출은 1조9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64% 감소했습니다. 이는 자회사의 비경상적 배당이 반영된 영향으로, 회사측은 산업별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클라우드, AI, 디지털 팩토리 중심으로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K㈜ C&C 관계자는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급자가 아닌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의 디지털화를 리딩하는 'Digital ITS 파트너'가 될 준비를 완비했다"며 "금융·제조·서비스·통신·공공 등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함은 물론 대표 플랫폼과 기술이 글로벌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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