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추석연휴가 본격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27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사우디아라비아를 경유, 유럽과 아프리카 등으로 떠난 승객 100여명의 수화물이 분실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오후 11시40분께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적사인 사우디아항공 SV899편 승객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을 경유한 다음, 런던과 파리, 로마 등에 도착했지만 위탁수하물을 받지 못했습니다.
경유한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에 짐이 머물러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은 100여명으로, 한 사람이 2~3개의 짐을 위탁한 경우도 있어 200여개의 수하물 행방을 알기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짐을 찾지 못한 승객들은 서로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이중 일부가 이용한 여행사와 도착한 국가의 영사관 등에 관련 신고를 접수해 지원 방안 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우디아항공 항공기. (사진=사우디아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