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강서구 대방건설에서 열린 '국민의힘-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전국공항노동조합 간담회'에서 김기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강서구를 찾아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일꾼이냐, 정쟁을 하는 낙하산이냐 선택”이라며 김태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전국공항노동조합 간담회에 참석해 “16년간 민주당에 강서구를 맡겨 놓았더니 강서의 발전은커녕 정체만 됐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된 기자간담회까지 취소하고 강서구청장 지원 유세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강서로 급파한 김 대표는 “국민의힘은 국민은 말할 것도 없고 함께 해주신 전국 공항노동자 가족과 함께 힘을 모아 잘사는 강서구, 떵떵거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며 “지난 정권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을 전환했다. 자회사를 만드는 방법으로 전환이 이뤄졌지만 단순히 소속만 바뀐 것이지 실제로 처우와 합의사항이 잘 이행되는 건지 말씀 들으려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서구 지역에는 항공 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여러분들은 국민들이 바쁘거나 한창 쉴 때 가장 바쁜 분들”이라며 “우리 김 후보도 여러분의 말씀을 잘 듣고 김선동 서울시당위원장도 힘을 합쳐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 후보는 “관내에 김포공항이 있고 공항에 근무하는 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책임을 느끼고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개발과 복지라고 하는 두 가지를 이번 선거 공약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그중에 복지 분야는 여러분들도 혜택을 받게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