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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박용택, 태국전 17대0 콜드게임 승 '쾌재'
입력 : 2023-10-03 오후 9:35:13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의 아시안게임 야구 해설을 맡은용호쌍박박찬호·박용택 해설위원이 태국전 170으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머쥔 대한민국 대표팀에 기뻐하며 칭찬을 이어갔습니다.
 
박찬호·박용택 해설위원과 이호근 캐스터는 3 KBS 2TV에서 야구 대표팀의 태국과의 B조 예선 3차전을 현장 생중계했습니다. 경기 전 박찬호 위원은오늘 경기에서는 할 일은 꼭 하자. 특히 중심 타선에서 해줘야 될 그런 상황들, 연속 안타나 기회가 있을 때 불러들이는 적시타, 이런 것들을 오늘 좀 마음껏 보여주면 좋겠다며 응원했습니다.
 
박용택 위원은타자들이 좀 편안한 마음으로 각자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야구는 실패가 많은 스포츠다. 그렇기에 실패가 그냥 실패로 끝나면 안 되고 어디서 잘못됐는지 실수했는지를 계속 체크하며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야 한다며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1회 말 김혜성이 무사 3루 상황에서 최지훈의 희생타로 홈인하자 박찬호는최선을 다하는 습관이 점수를 냈다. 김혜성 선수가 최선을 다했던 결과로 3루까지 갔기 때문에 지금 땅볼 하나로 우리가 선취득점을 얻었다. 작은 것 하나하나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기가 굉장히 많다. 우리가 전력을 다하는 그런 제구력과 투구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시환이 가볍게 안타를 때리자 박용택 위원은타자들이 전체적으로 오버하지 않고 좋은 타이밍 속에서 자기 스윙을 잘해주고 있다며 만족했습니다.
 
2회 말 2 2, 3루인 상황에 최지훈이 아시안게임 첫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박용택 위원은이런 것들이 정말 기분은 물론 팀 분위기를 올릴 수 있는 아주 좋은, 중요한 홈런이다며 환호했습니다. 박찬호 위원도이번 대회 첫 홈런인데, 홍콩전에서 홈런 몇 개를 기대했는데 그 경기에서 못 보던 걸 오늘 이렇게 보니 뻥 뚫린 것 같다. 기대했던 게 이제 시작이다며 쾌재를 불렀습니다. 이어 윤동희도 홈런을 쳐 분위기를 이어갔고, 이호근 캐스터는홈런의 기운이 모든 선수에게 퍼졌으면 좋겠다라며 기대에 찼습니다.
 
한국 팀의 분위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에도 박찬호 위원은 선수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실점 없이 3회 초를 맞이한 투수 나균안에게 박찬호 위원은오늘은 타자를 다 아웃시키는 게 목적이라기보다는 제구력이나 볼 배합 등의 능력을 좀 가다듬을 수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습니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낸 김주원에게 박용택 위원은아주 좋은 높이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인데 그걸 좋은 밸런스 속에서 잘 받아서 쳤다며 극찬했습니다.
 
시동을 걸던 대한민국의 타선은 4회 말 터졌습니다. 윤동희의 적시타가 2타점을 만들어냈고, 박용택 위원은타격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흡족해 했습니다. 무사 주자 2, 3루인 상황에 강백호가 타석에 서자, 박용택 위원은첫 안타를 만들 것 같다고 예언했습니다. 바로 강백호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박용택 위원은그냥 느낌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세를 보면 보인다며 강백호의 자세를 분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 태국 팀의 실책이 나오면서 홈인이 이어졌고, 대타 김지찬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4회에서만 총 10점이 나왔습니다.
 
5회 초 투수 김영규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한국 야구대표팀은 태국을 170, 5회 콜드게임으로 잡았습니다. 이호근 캐스터는대한민국 선수들이 슈퍼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서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야구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리겠다며 중계를 마무리했습니다.
 
박찬호·박용택 해설위원과 이호근 캐스터는 5일 낮1시부터 열리는 A 2위와의 슈퍼라운드 경기를 현장 생중계합니다.
 
KBS 2TV 아시안게임 야구 해설.(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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