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소상공인 활력 회복과 성장을 돕고 중소·벤처기업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우리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 부채, 한계기업 증가 등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소상공인 관련 분야에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저금리 대환대출 도입, 노란우산 공제 지원 강화 등 소상공인을 위한 안전망도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12월 '눈꽃 동행축제'를 통해 전 국민 상생소비 캠페인을 이어나가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그간 성과로 △동행축제 매출 1조원 달성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방안 △투자 활력 제고 방안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 △ 납품대금연동제 시행 등을 내세웠습니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경제를 선도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 장관은 "'컴업2023'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구축과 창업 비자제도 개편 등을 통해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해외 인재의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유입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벤처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성과가 우수한 임직원에게 실제 주식을 부여하는 '성과 조건부 주식' 제도 도입 추진 의사도 밝혔습니다. 아울러 벤처기업의 원활한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해 △민간 벤처모펀드 결성 추진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중소기업 혁신동력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제조혁신 전략 시행 △수출국 다변화 프로젝트 추진 △정책 자금 지원 확대 △위기 직면 기업 대상 구조 개선·사업전환 지원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안착도 약속했습니다.
이 장관은 마지막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킬러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국민, 전문가와 함께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으로 '규제뽀개기'를 지속 추진해 규제 철폐에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연말까지 네거티브 규제특례를 전면 시행하는 '글로벌혁신특구'를 지정해 기업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국회 산자위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캡처)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