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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⑤윤 대통령 지지도 29.2%…4주 만에 다시 '20%대'
20·40대와 호남서 10%대 지지율
입력 : 2023-10-17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0%대 후반으로 다시 하락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6~17일 조사(28.5%) 이후 4주 만입니다.
 
17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0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9.2%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0.4%, '대체로 잘하고 있다' 18.9%)했습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3.9%에서 이번 주 29.2%로 4.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61.3%에서 65.8%('매우 잘못하고 있다' 54.6%,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1.2%)로, 4.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외 '잘 모르겠다'는 5.0%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0대·서울, 70% 이상 '부정평가'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습니다. 특히 20대와 40대에선 1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20대는 긍정 17.9% 대 부정 76.5%, 30대는 긍정 24.8% 대 부정 68.1%, 40대는 긍정 14.5% 대 부정 82.0%, 50대는 긍정 26.7% 대 부정 70.3%였습니다. 20대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7.4%포인트 빠졌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선 긍정 47.5% 대 부정 46.8%로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왔습니다. 보수의 심장부인 영남에서조차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습니다. 대구·경북(TK)은 긍정 45.5% 대 부정 49.4%, 부산·울산·경남(PK)은 긍정 40.7% 대 부정 55.5%였습니다. 대구·경북에선 지난주에 비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7.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외 서울은 긍정 24.4% 대 부정 70.3%, 경기·인천은 긍정 27.3% 대 부정 67.7%,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0.9% 대 부정 61.8%, 광주·전라는 긍정 11.8% 대 부정 84.5%, 강원·제주는 긍정 21.9% 대 부정 72.9%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부정평가도 70% 육박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 지지율은 20%대 초반을 기록했습니다. 중도층은 긍정 21.7% 대 부정 69.4%였습니다. 중도층의 극단적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응답만 56.9%로 나타났습니다. 보수층은 긍정 59.4% 대 부정 36.3%, 진보층은 긍정 6.4% 대 부정 91.9%로 나왔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긍정 75.6% 대 부정 20.7%, 민주당 지지층은 긍정 2.8% 대 부정 95.5%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8.7%포인트 줄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13명이며, 응답률은 6.1%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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