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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KTV, 언론사에 재갈 물리면 안돼…용산 눈치보기"
(2023 국감)"천공 관저 개입 의혹 보도 이유로 통제"
입력 : 2023-10-19 오후 6:54:20
문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윤덕 의원이 지난 2022년 10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그 소속기관,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정책방송원(KTV)이 <뉴스토마토>와 <시사IN>, <오마이뉴스>에 영상자료 사용 중단을 통보한 데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문체위 민주당 간사인 김윤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국감에서 “(KTV가) 국민 방송이라면 당연히 언론인의 자유를 지켜야 하는 것이 맞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 기사를 썼던 언론사에 재갈을 물리는 것은 안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하종대 KTV 원장은 “원론적으로 동의하나 <뉴스토마토> 관련 말씀이라면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지난 5월 <뉴스토마토>와 <시사인>, <오마이뉴스>에 영상 제공을 중단했다. 과거 이 사례처럼 영상 제공을 중단한 사례가 있었나”라고 재차 물었습니다. 
 
하 원장이 “(영상 중단 사례가) 없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대통령에 대한 비판 기사가 잘못됐다면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지, 영상 자료를 무기로 언론사를 협박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뉴스토마토>는 무속인 천공의 대통령실 관저 결정 개입 의혹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미디어오늘>은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려서 통제됐다”라며 “언론인 제소도 하고 민사소송 소장까지 접수한 것 아닌가. 용산 눈치보기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만 하 원장은 “그것은 의원님 추정이다”라며 “해당사에 정확히 어떠한 사유로 중단하게 됐는지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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