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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북한의 모든 정책 전적으로 지지"
"북한, 자주권과 안전 철저히 수호한 진정한 자주독립 국가"
입력 : 2023-10-19 오후 8:48:14
지난 18일 저녁 평양에서 열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방북 환영 연회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라브로프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지난 1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전략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19일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평양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하면서 “지난달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가진 역사적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가 질적으로 새롭고 전략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라브로프 장관은 “75년 전 일본 식민지에서 조선이 독립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한 소련은 신생 국가를 처음으로 인정했고 이후 이 나라의 경제와 과학, 문과, 교육 발전을 지원했다”라며 “우리는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가 양국 관계 구축을 위해 이룩한 귀중한 공로를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최 외무상은 “우호 관계 강화에 도움이 되는 양국 외무장관 간 잦은 만남은 우호적인 오랜 역사를 지닌 북러 관계가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에 앞서 라브로프 장관은 방북 첫날인 지난 1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 주최로 열린 환영 연회 연설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와 인민이 실시하는 모든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라며 “세계 지배를 목표로 하는 미국 주도 서방집단의 패권주의 정책으로 복잡다단한 국제정치 정세 속에 두 나라 사이의 호상(상호) 지지와 연대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서방의 그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자기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수호해 나가고 있는 진정한 자주독립 국가”라고 전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이번 방문 기간에 조로(북러) 수뇌(정상)분들께서 이룩하신 역사적인 합의에 따라 종합적이며 건설적인 쌍무(양자)관계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확대해 나가며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만족한 결실이 이룩되리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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