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여러 홈쇼핑 방송을 모아 보며 쇼핑에 필요한 정보와 혜택을 알려주는 서비스 '한눈에쇼핑'을 개편했습니다.
한눈에쇼핑은 17개 홈쇼핑 채널의 방송과 상품을 한 곳에 모아 이용자들에게 편리한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2021년 말 출시됐습니다. 카테고리나 테마별로 상품을 모아 보며 할인·무이자 혜택을 확인할 수 있고, 관심있는 상품은 찜하기를 누르거나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휴대폰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월간 이용자수는 지난해 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95만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모델이 U+tv에서 볼 수 있는 한눈에쇼핑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23일 진행된 개편을 통해 TV라이브 화면의 경우 방송화면 크기를 확대하고 메뉴 배치를 최적화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고객의 빠르고 정확한 구매 결정을 돕는 상품 리뷰를 화면 우측에 띄워서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눈길이 가는 상품을 골라 놓는 '관심상품 찜하기', 상시 할인율이 높은 상품과 주문형비디오(VOD) 보기를 제공하는 '아울렛' 등 신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조사 결과 '더 큰 화면으로 홈쇼핑을 보고 싶다', '상품 구매를 떠나 즐거운 콘텐츠로 홈쇼핑을 보고 싶다' 등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홈쇼핑 채널의 주시청자층이 전통적으로 50~60대 여성인 것에 비해 한눈에쇼핑의 시청 고객은 평균 연령 46세, 남성과 여성 시청자의 비율이 47 대 53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홈쇼핑 대비 시청자의 연령대가 낮고 성비가 고른 편입니다. 또한 채널을 돌려보며 우연히 발견하는 발견형 쇼핑과 함께 필요한 상품을 직접 찾아보는 목적형 쇼핑의 경향도 동시에 발견됐습니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그룹장(상무)은 "모바일쇼핑 이용 고객 증가 및 최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홈쇼핑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눈에쇼핑은 홈쇼핑사 고객 저변 확대 및 이용 증가에 기여하는 상생 플랫폼"이라며 "고객의 불편사항에 귀를 기울여 더 많은 볼거리와 혜택을 제공하고, 기존 TV홈쇼핑을 보완해 고객의 쇼핑 이용경험을 높이는 특화 서비스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