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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내외 악재에 '출렁'…사흘 연속 하락 마감
입력 : 2023-10-23 오후 4:20:0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중동발 금리 충격과 미수금 증가에 따른 반대매매 등 대내외 악재에 출렁였습니다.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졌고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8포인트(0.76%) 하락한 2357.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3포인트(0.21%) 하락한 2370.07로 출발해 장중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투자자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58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51억원, 70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NAVER(035420) 등이 1% 넘게 하락했고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증은 1% 넘게 상승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중 혼조세를 나타내다 하락 전환했다”며 “미국의 금리 급등 압박과 빅테크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 확대했으며, 증시 미수금 증가에 따른 수급 불안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발생한 미수금 증가에 증권주들이 급락했습니다. 영풍제지 하한가로 약 5000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한 키움증권(039490)은 23.93% 급락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미수금 발생에 따른 불확실성과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증권주가 급락했다”며 “자동차, 방산 업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에 따른 경제 협력 기대감에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6포인트(0.72%) 내린 763.69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포인트(0.35%) 하락한 766.56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하락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85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8억원, 166억원 순매수했습니다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포스코DX(022100)가 3% 넘게 내렸고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 HLB(028300), 펄어비스(263750), 알테오젠(196170) 등은 상승했습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353.7원에 마감했습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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