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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이재명 내각 총사퇴 발언, 정쟁 위한 도전장"
한국노총, 회계결산 공표…"노동개혁 위한 중요한 전진"
입력 : 2023-10-24 오전 10:25:54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날 내각 총사퇴와 정부 예산안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데 대해 “정쟁을 위한 도전장이지, 협치를 위한 초대장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최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민생을 위한 여야 협치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우리 당은 이 대표와 민주당의 강경한 발언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내각 총사퇴는 이 대표가 단식 기간 내내 주장했던 사안으로 이를 반복하는 것은 방탄투쟁기조를 버리지 않겠다는 이야기로 들린다”라며 “내각 총사퇴가 어떻게 민생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방안이 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가 위중한 시기에 정부 마비를 초래할 내각 총사퇴 주장은 민생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려는 태도가 아니다”라며 “정치적 이득만 취하겠다는 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국정감사가 끝나면 예산안 처리에 돌입하는데 정부, 여당에 대한 민주당의 투쟁 일변이 계속되면 예산안 정국에서도 대립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한국노총이 정부의 ‘노동조합 회계 공시 시스템’에 회계결산 결과를 공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조합원들이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노동개혁을 위한 중요한 전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이 대표가 (당무에) 첫 복귀하면서 내각 총사퇴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민생과 관련된 중요한 입장이 나오실 것으로 생각했고 앞으로 여야가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생산적인 메시지를 내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에 여야가 정치 구호를 담은 피켓을 붙이지 않기로 합의한 데 대해 “앞으로 계속 유효할 것”이라며 “법과 규정을 만들 수 없고, 서로 합의된 것이니 앞으로 상임위나 본회의가 열릴 때 약속이 지켜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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