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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우주항공청 설립 지지, R&D도 찬성"
(2023 국감)24일 국회 과방위 국감…"항우연과 한 울타리서 R&D 해야"
입력 : 2023-10-24 오후 6:50:3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우주항공청 설립과 연구개발(R&D) 기능 도입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우주항공청 설립에 찬성하냐는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저희는 적극 환영한다는 의사를 처음에 밝혔다"라며 "모든 직원들이 우주항공청 설립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우주항공청 설립 시 항우연을 비롯한 우주항공 분야에 국가의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생각에도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24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시 미 항공우주국(NA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또 인도와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이런 합의가 성과로 이어지려면 미 NASA나 인도의 우주개발기구와 대응할 수 있는 우주항공청 설립이 매우 시급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에 이 원장은 "(우주항공청의) 시급성에도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NASA나 인도와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과방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도 우주항공청 설립과 R&D 분야에 대한 항우연의 입장을 질의했습니다. 장 의원은 "항우연이 우주항공청 설립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는데, R&D 분야를 우주항공청에서 기획하고, 개념을 만들어 나가며 이를 항우연과 협의하게 되는데 이 정도는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물었습니다.
 
이 원장은 "항우연은 R&D에 대해 반대한 적이 없다"라며 "다시 한 번 분명히 말하자면 우주항공청에서 반드시 R&D 기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 원장은 항우연을 따로 둘 것이 아니라 한 울타리에 두고 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 원장은 "R&D를 잘하려면 우주항공청에서 R&D를 총괄하고 기획, 정책을 넘어 실제 실행해도 된다"라며 우주항공청이 R&D 기획 및 설계 기능을 두고,항우연이 R&D를 전담하는 것에도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R&D를)지역 문제와 섞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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