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반영과 공장 운영 효율 제고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40억원, 영업이익 31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공장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43%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전년 대비 환율 하락 효과와 삼성에피스 내부거래 소거·전력구매계약(PPA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습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6211억원, 영업이익은 7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53억원(29%), 929억원(14%) 증가했습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3조 6016억원 이상을 제시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8827억원, 영업이익은 3816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1억원(31%), 702억원(23%)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장기 대규모 CMO 계약 기반의 견고한 수주 물량 △1~3 공장의 운영 효율화 △지난해 10월 가동한 4공장의 매출 반영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43.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37% 감소한 2621억원, 4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미국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효과라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 심화에도 기존 제품 판매량 확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연간 분기별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바)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