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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영남권 중진 수도권 출마…험지 아닌 사지"
"혁신위, 수도권 위기의 대책에 목소리 낼 인물 들어가야"
입력 : 2023-10-26 오전 10:47:17
지난 2월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윤상현 의원 비전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영남권 중진 등 당 주류 세력의 ‘수도권 출마론’에 대해 “험지가 아니라 사지로 내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는 발언이 영남권 중진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 “우리 당이 영남 기득권 정당 이미지가 강하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영남권 중진의원들 물갈이, 분명히 수도권에 나오라고 할 것”이라며 “이분들은 영남권에 특화된 정치적 이미지를 오랫동안 가져왔다. 그런 분들이 선거 3, 4개월 남겨놓고 수도권에 와서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촉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영남 중진이 수도권에 나오라고 해서 나간다면 총선에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기폭제 역할은 할 것이지만 그분들이 와서 선거에 성공한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라며 “영남권 중진으로서 그분들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당과의 조율, 그분들의 판단과 공정한 경쟁시스템 등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혁신위원장에게 필요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혁신위에는 우리에 대해 쓴소리를 할 수 있는 강단이 있는 분이 들어와야 한다. 수도권 위기의 대책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물”이라며 “하태경 의원, 윤희숙 전 의원 이런 분들도 들어가면 어떤가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혁신위원회 참여에 대해서는 “저는 수도권 선거가 처절하고 절박하다. 혁신위에 들어가서 무엇을 하는 것보다 또 다른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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