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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민통합위에 서한…"정책 제언 실현에 최선"
김한길 "전에도 한 번 말씀드렸지만 ‘저 어디 안 간다’"
입력 : 2023-10-26 오후 8:32:46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제공)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에 “정부는 국민통합을 위한 여러분의 정책 제언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2기 출범 계기 워크숍을 가진 국민통합위에 보낸 서한에서 “그동안 국민통합위는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 대안을 제시해 왔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헌법이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통합을 실현해야 하고, 이를 위해 국민의 실제적 어려움에 공감해야 한다”라며 “국민 속으로, 민생 현장 속으로 더욱 파고들어 국민의 어려움을 보듬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국민통합위는 25일부터 이날까지 경기 양평에서 제10차 전체회의 겸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출범 2년 차 목표인 ‘국민들께 인정·칭찬받는 위원회’ 실현을 위한 구체적 추진 전략과 과제, 국민 참여·소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기 통합위원과 고문단 등이 토론했습니다. 
 
한편,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워크숍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불거진 ‘김한길 역할론’을 일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요즘 국민통합위 본연의 일로서가 아니라 저 때문에 언론에 자주 등장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며 “전에도 한 번 말씀드렸지만 ‘저 어디 안 간다’”고 말했습니다. 
 
국민통합위 역할에 대해서는 “1기는 거대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갈등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위원회로서 정부 내 위상을 자리매김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라며 “우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진 만큼 2기 위원회의 책임이 더욱 무거워졌다. 국민적 관심과 사회갈등 흐름을 시의성 있게 반영해 내년도 주제와 추진과제를 잘 선별해야겠다”고 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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