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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추모식 참석 대신…대통령실, 참사 1년 만에 '애도 메시지'
김대기 "국민 안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부의 최우선 과제"
입력 : 2023-10-29 오후 1:16:12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 참석해 발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대통령실이 29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대통령실 차원에서 1주기 애도 메시지가 나온 처음입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태원 참사 관련 대통령실도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라며 “참사의 아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들께 국민들과 함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그동안 참사 원인 방지 대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국민들께서는 아직 대형 참사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누누이 강조했지만 국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오늘 행정안전부에서 그간 추진한 조치와 성과에 대한 보고가 있는데 시의적절하다. 안전대책에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세심한 논의가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대회 참석 대신 별도 추모 메시지를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은 이날 오후 2시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4대 종교기도회를 시작으로 추모식 사전 행사를 개최합니다. 
 
기도회를 마친 유족과 참석자들은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용산 대통령실 앞, 삼각지역 등을 거쳐 본 추모대회가 열리는 시청역 5번 출구까지 행진합니다. 
 
앞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26일 성명을 통해 “다시 한번 윤 대통령을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정중하게 초청한다”라며 “유가족들 옆자리를 비워두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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