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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이재명 3% 경제성장론, 소주성 시즌2"
김기현 "민주당, 김포시 서울 편입 관련 입장 명확히 밝혀야
입력 : 2023-11-06 오전 11:17:57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제성장률 3% 달성 등 확장재정 성장론을 주장한 데 대해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시즌2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정부는 '임금 상승은 경제 성장의 수단이 아니라 과실'이라는 경제학의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소득주도성장을 펼치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급속히 가중시키고 세금으로 떠받치는 질 낮은 단기 일자리만 양산한 바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문재인정부 5년 동안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2.3%로 나랏빚 1000조원을 넘긴 재정확대 정책들이 경제 성장과 회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이런 맥락에서 이 대표의 3% 경제성장론은 문재인정부의 실패를 답습하자는 얘기와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김기현 대표 역시 “이 대표가 해법으로 제시한 방식은 낙제다. 재원에 대한 고민은 전무하고 선심성 퍼주기 대책만 한 보따리 풀어놨다”라며 “이는 따듯한 아이스크림이 있다면서 국민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으로 탄력을 받는 ‘메가시티’ 구상과 관련해서는 “비수도권에서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메가시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오시면 주민들의 뜻을 존중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주요 도시들도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메가시티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당의 뉴시티 프로젝트가 국토 균형 발전은 물론 주민 개선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대표는 “행정기관이 기관 이기주의에 치우쳐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으로 결정하는 하향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의견이 우선되는 상향식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해야 한다”라며 “그래서 우리 당은 김포시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북쪽과 동쪽으로 한강, 남쪽으로 인천과 서울에 인접해 지금도 경기도의 외딴섬처럼 존재하는 김포시를 주민이 원하지도 않는 경기북도로 강제 편입하겠다는 발상은 지극히 행정편의주의적이다”라며 “대국민 사기극, 지역 갈라치기 등 의미 없는 논평을 할 것이 아니라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찬성한다는 것인지, 반대한다는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12명 규모의 당 총선기획단 구성이 의결됐습니다. 이만희 사무총장이 단장을 맡았으며 당연직 위원으로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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