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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동관 탄핵안 발의 초읽기…이르면 9일 본회의 상정
윤재옥 "국정 운영의 발목 잡겠다는 의도"
입력 : 2023-11-06 오후 8:27:15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답변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민주당이 이르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칠승 수석 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위원장 탄핵을 추진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런 방향으로 검토가 있었다”라며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대답했습니다.
 
‘며칠 뒤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모을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까지 포함해서 검토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탄핵안 발의 시점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다 열려 있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탄핵하느냐’는 질문에 “한 장관 얘기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 위원장이 탄핵 대상이냐는 질문에 “검토 대상 중 한 명은 맞다”라며 “빠르면 이번 9일 본회의부터 상정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친 뒤 “신사협정까지 맺어서 정쟁을 지양하고 21대 국회를 국민께 신뢰받는 모습을 보이자고 약속한 지 얼마나 됐다고 자꾸 힘자랑을 계속하려는지 답답하다”라며 “본회의 직회부 법안에 대한 일방적 입법 폭주에 이어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 카드를 꺼내 들어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겠다는 의도를 표출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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