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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날을 위한 준비
입력 : 2023-11-09 오후 6:00:11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이상 기온으로 반팔을 입고 다니는 사람도 많았으나 수능이 가까워오니 거짓말처럼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쌀쌀한 기온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것을 보니 확실히 수능 때가 되긴 했나 봅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이날 하루만을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수능을 위해 아무리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건 수능 당일입니다. 지금까지 학교를 다니면서 수많은 시험을 치러봤겠지만 그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시험인 만큼 긴장되기도 할텐데요. 일단 꼭 가져가야만 하는 물품들은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수능 당일에는 수험표와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가져가는 게 필수입니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외에도 운전면허증·기한이 만료되지 않은 여권·청소년증 등도 가능합니다. 아울러 수능 응시 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비상용 사진 1매를 준비해 놓으면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샤프와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일괄 지급합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필기구를 챙겨가면 안 되는 줄 아는 수험생이 많지만 흑색 연필·지우개·흑색 샤프심(0.5mm)·흰색 수정테이프 등은 가져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건 샤프심만 소지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개인 샤프는 가져가면 안 됩니다.
 
수능을 치르는 동안 물이 따로 제공되지 않으므로 물도 챙겨가야 합니다. 쉬는 시간에 당을 충전하기 위한 간식과 시간을 확인할 아날로그 시계도 필수입니다. 긴장된 시험이니만큼 두통이 생기거나 급체를 할 수도 있으므로 두통약·소화제 같은 상비약도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잘 준비해야 할 건 자신의 몸 상태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몸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수능 당일에 몸이 아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례는 매년 나오고 있습니다. 먹는 음식도 조심해야 합니다. 수능 날 점심 도시락을 포함해 남은 며칠간은 너무 맵거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평소와 비슷한 식단을 먹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아무리 수능을 잘 대비한 학생이라도 이 시기에는 막연한 두려움과 부담감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이른바 '멘탈'이 무너지지 않고 평소와 같이 시험을 치르고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수능 당일에는 수험표와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가져가는 게 필수다. 사진은 지난해 수능 당시 한 학생의 수험표 모습.(사진 = 뉴시스)
 
장성환 기자 newsman90@etomato.com
 
장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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