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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미, APEC 정상회의서 국제사회와 연대 메시지 발신"
첫 일정은 동포간담회…"재외동포청, 글로벌 비즈니스 위한 네트워킹 지원"
입력 : 2023-11-16 오후 12:09:33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도전과제에 대한 협력과 혁신, 그리고 포용을 통해서 국제사회와 연대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는 한미일 3국 협력체계를 출범시켜 3국이 글로벌 복합위기에 함께 대응하고, 인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나가기로 했다.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격차 해소와 인류 상생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제안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과 8월에 워싱턴, 그리고 9월에 뉴욕을 방문한데 이어서 올해만 4번째로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4월 국빈방문을 계기로 북한 핵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워싱턴 선언을 도출했고, 동맹의 새로운 70주년을, 새로운 미래의 70년을 열어가기 위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비전을 구체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이라며 "자유, 인권, 법치,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바탕 위에 세워진 밸류 얼라이언스다. 그러한 가치 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 동맹, 산업 동맹, 첨단과학기술 동맹, 문화 동맹, 정보 동맹이라는 5개의 기둥을 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미동맹 70주년인 금년은 양국이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새로운 동맹 70년을 향해 첫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출발점으로 기억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청이 올해 6월에 설립된 점을 언급하며 "재외동포청은 모국과 여러분을 보다 가깝게 연결해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동포 여러분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네트워킹을 지원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희 모국 정부가 여러분들을 위해서 정말 힘껏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간담회 말미에 "재외동포청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 전 세계의 우리 한인 동포들을 아주 촘촘하게 연결해서 각자의 직역들 분야별로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샌프란시스코와 그 인근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15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와 북가주 한인들은 우리 선조들의 위대한 업적, 그리고 윤 대통령의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과 김건희 여사의 문화를 알리려는 노력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위대한 모습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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