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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중 회담 불발에 "일정 촘촘…시간 많지 않았다"
"양국 긴박한 현안 어느 정도 해소된 상태…충분히 대화·소통"
입력 : 2023-11-19 오후 5:58:28
지난 5월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대통령실이 1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은 데 대해 "기본적으로 2박3일 간의 행사 일정이 매우 촘촘했고, 다자에서 APEC 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까지 같이했기 때문에 양자를 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시간이 모자랐다고 얘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6일(현지시간) APEC 정상회의 제1세션 회의장에서 만나 3분가량의 환담을 나눴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중 정상회담과 중일 정상회담이 이뤄진 것에 대해 "미국과 중국은 꼭 해결해야 될 현안들은 굉장히 많이 있었다. 일본과 중국 간에도 꼭 해결해야 될 현안들이 있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회담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중과 관련해서는 최근에 대통령께서 리창 총리를 만났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서 대화를 했기 때문에 양국 간에 지금 긴박한 현안들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짧지만 조우해서 기본적으로 덕담을 나누면서 다음 만남을 기약했고, 머지않은 시점에 양국의 외교장관이 만날 예정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한중 간에 풀어야 될 현안들이 충분히 대화를 통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투자 유치를 활동을 위한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순방 예산을 쓰고 있다는 야권 지적에 대해 "그동안 순방을 통해서 54억 달러라는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거기에 조금 순방 비용이 든다고 해서 이런 투자 유치 활동을 멈추게 된다면 오히려 국가적인 손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실 관계자는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진행되는 오는 28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최종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설 우리 측 연사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분 중의 한 분이 프레젠테이션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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