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아이스크림 홈런'으로 유명한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289010)가 에듀테크 연합체와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대학 입시 플랫폼 '컬리지에이블(CollegeAble)'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합니다.
이윤석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 설명회 '아이스크림에듀 브리핑 위드 에듀테크 패밀리'를 개최하고, "미국 대학 입시 시장에서 회사를 성장시켜 2028년 국내와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서 70%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에듀테크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AI, 메타버스, GPT, 동작·음성 인식 기술, 3D모델링 등 각 분야의 회사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듀테크 연합체, 외국 에듀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자 및 조인트벤처(JV) 설립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둔 가운데 아이스크림에듀는 자체 기술을 통해 AI 디지털교과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계열사인 아이스크림미디어와 AI 디지털교과서를 공동 개발하고 있습니다.
'왜 아이스크림 AI 디지털교과서일 수밖에 없는가'라는 주제 발표를 맡은 이지근 아이스크림에듀 AI 연구소장은 "지식 추적기술(Advanced DKT)을 비롯한 교육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 자체 AI 모델, AI 기반 맞춤형 학습 분석 플랫폼, 학교 교육 과정과 연계해 교육 전문가가 만드는 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AI 디지털교과서 시장 선점을 위한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면서 "교육 전문 기업으로서 사명과 책임감을 가지고 세상에 없던 AI 디지털 교과서를 창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서 미국 대학 입시 플랫폼 컬리지에이블을 출시합니다. 컬리지에이블은 각 유저의 입시 준비 상태 및 에세이 분석은 물론 합격 가능 대학 AI 추천, 비교과 콘텐츠·프로그램 AI 추천 등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시장 진출 배경에 대해 "미국 대학 입시 시장은 우리나라 전체 교육 시장보다도 규모가 크고, 한국의 교육업체들은 사용자들에게 값싼 비용으로 퀄리티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경쟁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스크림에듀 외 다양한 에듀테크 기업들이 교육 콘텐츠 및 영상과 기술 시연을 펼쳤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와이드브레인의 정혜원 대표는 '3D 내 나무 숲', '협력퀴즈' 등 아이스크림에듀와 공동 개발한 'P2L(Play to Learing)'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3D 모델링 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윤현모 쓰리디타다 대표는 아이스크림에듀와 협력해 큐브나 레고 블록으로 공간을 창작하는 '아이스크림 크래프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GPT 기반 미국 대학 진학 영어, 수학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김근진 컬리지니에이아이 대표는 'Essay fit(에세이핏)'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GPT 기반의 비즈니스 AI챗봇 서비스 제공하는 마인드로직은 김진욱 대표는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다양한 아바타 모양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서비스를 시연했습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 설명회 '아이스크림에듀 브리핑 위드 에듀테크 패밀리'를 개최했다. (사진=아이스크림에듀)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