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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몬' 김유정·송강, 이유 있는 자신감
입력 : 2023-11-24 오후 4:07:39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제작발표회가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유정, 송강, 이상이, 조혜주를 비롯해 김장한 감독이 참석했습니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싀(김유정 분)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 분)이 계약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김 감독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한 관계였는데 여러가지 사건들을 겪으며 악마가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이 악마를 이해하며 펼쳐지는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드라마"라고 소개했습니다.
 
'마이 데몬'은 동시간대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과 경쟁하게 됐습니다. 두 작품 모두 계약 결혼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 작품은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력하다. 구원이 인간이 아닌 초월적인 존재라 거기서 오는 극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차별점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송강은 "사람마다 다 자기애가 있다. 구원이는 내가 연기하면서도 최상위 자기애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연기하면서 완전무결한 삶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나도 모르게 부끄러워 귀가 빨개졌던 기억이 난다"고 했습니다.
 
김유정은 송강과 호흡에 대해 "준비 기간이 좀 짧아서 가까워질 시간이 많이 없는 상태로 촬영이 진행됐다. 처음엔 어색함이 존재하니까 그 상태로 시간을 조금 보내다가 같이 촬영하고 대본을 분석하고 이야기 하면서 가까워졌다"고 했습니다.
 
또한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편안한 관계가 되다 보니 호흡이 잘 맞기 시작했다. 굉장히 재미있게 장난도 많이 치면서 했다. 매력적인 배우고 연기 열정이 대단한 배우라고 느꼈다. 같이 하는 파트너로서 감사했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송강은 "엄청 대선배님이셔서 항상 날 잘 이끌어 주셨다. 초반에 이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먼저 다가와서 물어봐 주시고 같이 해결해주려고 하셨다. 덕분에 연기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이는 "김유정이 이 작품을 한다고 했을 때 큰 믿음이 있었다. 전작인 연극에서 보여준 모습이 연기자 선배의 모습, 멋있는 모습을 봤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나 태도에 반해서 같이 작업하는게 영광이다 생각했다. 극 중 관계도 가족이다 보니 전작에서의 편안한 분위기가 나올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김 감독은 "속도감과 코믹 요소가 강한 드라마다. 요즘 템포에 맞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고 김유정은 "생각 외로 더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부분을 기대하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즐겁게 촬영해서 그 분위기 자체가 표현 됐을거라 생각한다. 집에서 편안하게 즐겁게 보시기에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습니다.  
 
'마이 데몬'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됩니다.
 
SBS '마이데몬' 김유정, 송강, 이상이, 조혜주.(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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