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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밤샘 농성 돌입…"이동관 탄핵 저지"
"정쟁 일삼는 민주당에 회초리 들어줄 것 부탁"
입력 : 2023-11-30 오후 10:53:35
3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김진표 국회의장의 본회의 강행에 대해 항의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국민의힘이 30일 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 강행 처리 시도를 의회 폭거라고 규정하고 오후 9시부터 철야농성을 시작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철야농성장에서 “민생을 위해 밤새워야 할 국회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키기 위한 호위무사 역할을 하는 민주당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데 대해 여당 대표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국회를 이런 식으로 운영해서는 안 된다”라며 “국민들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정쟁을 일삼는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어줄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소수 여당으로서 불법 의회 폭거를 막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과 국민의 분노를 모아 밤을 새워서라도 규탄하고 부당한 탄핵을 막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시간이다”라며 “예산안 처리를 위한 일정을 굳이 합의된 일정이라 주장하며 불법 탄핵에 국회의장이 가담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75년 헌정사 유례없는 의회 폭거에 의장이 가담하고 예산안 처리를 어렵게 하는 것을 국민들도 이해 못하고 분노할 것”이라며 “분명히 국민들이 이 상황을 보시고 총선에서 다수당의 폭거를 심판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A조와 B조로 나눠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농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농성 종료와 함께 의원총회를 열 계획입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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