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오는 2028년까지 약 4조260억원을 투입해 F-35A 전투기 20대를 추가 도입합니다. 사진은 F-35A 전투기가 훈련 참가를 위해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우리 군이 오는 2028년까지 약 4조260억원을 투입해 F-35A 전투기 20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평시 항공수송과 국제 평화유지·긴급 해외구조 등 임무를 수행할 대형수송기 신규 도입 기종으로는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C-390을 도입합니다.
방위사업청은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15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차기전투기(F-X) 2차 사업 기종결정과 함께 '대형수송기 2차 사업 기종결정안', K21 보병전투차량 4차 양산계획, 소형무장헬기 2차 양산계획 등을 심의·의결했습니다.
4조2600억원 규모의 차기 전투기 2차 사업 기종으로 미 록히드마틴 F-35A가 심의·의결됐는데, 20대가 2028년까지 도입될 예정입니다. 앞서 F-X 1차 사업에 따라 F-35A 40대가 도입돼 지난해 1월 배치가 완료됐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이상 동향을 미리 파악하고 F-35A와 같은 고성능 스텔스 전투기 등으로 도발을 무력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대형 수송기 2차 사업 기종으로는 브라질 엠브라에르사의 시C-390이 선정됐습니다. 1차 사업에서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C-130J가 선정된 바 있습니다. 무기 도입 사업 때 1차와 2차 사업의 기종이 다른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2차 사업에는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지 7100억원이 들어가며, C-390 항공기 3대가 도입됩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