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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손자' 김인규, 부산 서구·동구 출마…현역 '안병길'에 도전장
"586이 된 운동권 세대가 만들어 놓은 잔재, 반드시 청산해야"
입력 : 2023-12-11 오후 1:12:25
김인규 전 대통령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서·동구 출마 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11일 내년 22대 총선 부산 서구·동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정치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부마항쟁으로 민주화의 염원을 붉게 물들였던 부산, 그 중에서도 서구·동구 만을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부산 서구·동구는 같은 당 안병길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이어 민주화의 심장인 부산에서 오직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한 길을 걸어오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유훈을 받들어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동지로 인정한 바로 저 김인규가 갈등과 반목으로 얼룩진 정치지형에서 진정한 대한민국 정치사의 봄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선거캠프 동지들과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를 봤다라며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의 봄을 열기 위해 처절하게 싸워오신 할아버님이 많이 생각나면서도 이를 검부독재에 비유하는 야당에 말 한마디 당당하게 못하는 우리 당의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모두 하나 같이 당 대표의 사법적 문제를 모르는 척 하고, 일사분란하게 결사옹위하며 범죄 혐의자를 비호하는 등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라는 근간과 대다수 국민이 가진 기본 상식마저 짓밟고 있다라며 오로지 탄핵과 특검 정국으로 소수여당을 내몰고 다수당의 권력을 이용한 횡포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과연 누가 진정 독재를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봄을 늦추고 있는가라며 이제는 586이 된 운동권 세대가 만들어 놓은 잔재는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북항 재개발의 차질없는 진행 철도 지하화를 통한 교통 문제 해결과 도심 부지 활용 원도심 고도제한 해제 구덕 운동장 부지 재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한편 김 전 행정관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실패에 대해 대통령께서도 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라며 얼마 전 대통령과 지도부가 부산을 방문해서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이나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이전 등을 약속했다. 엑스포 유치 실패는 아픈 부분이지만 앞으로 미래를 향해 집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보수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구를 두고 다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모든 분의 입장을 대변할 수 없지만 그런 우려는 기우다라며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계실 것. 결과적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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