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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 2023 회계연도 영업익 26억…전년비 88% 급감
당기순손실 52억…매년 하던 기자간담회도 생략
입력 : 2023-12-13 오후 6:54:59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2022 회계연도에 국내 진출 후 첫 매출 감소를 겪은 데 이어 2023 회계연도에는 영업이익이 백억원 단위에서 십억원 단위로 내려앉았습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의 2023 회계연도(2022년 9월1일~2023년 8월31일) 매출액은 6007억원으로, 전년 회계연도 대비 3.5% 빠졌습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1%나 급감했습니다. 당기 순손실은 52억원에 달했습니다.
 
이케아코리아는 2년 연속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적을 발표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실적 발표 행사도 생략했습니다.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프레드릭 요한손 전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해 B2B(기업 간 거래) 매출을 2배 이상 늘린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옴니채널을 강조하며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했으나 매출을 끌어올리지 못했습니다.
 
이케아코리아의 2023 회계연도 고객보상비는 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늘었습니다. 이 기간 이케아코리아는 오드게르 회전의자, 레탄 거울 등의 제품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오는 2024년 이케아코리아는 서울 내 첫 매장인 강동점 출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대구에 매장을 열 계획이었으나 이케아코리아는 경제 여건 등을 이유로 매매계약을 거듭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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