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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 2기 내각 인사청문회 돌입…민주당, 송곳 검증 예고
민주당 "윤 대통령, 부적격 인사 자진 철회하라
입력 : 2023-12-17 오후 3:35:46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왼쪽부터), 국가보훈부 강정애,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기획재정부 최상목, 국토교통부 박상우,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 발표에 입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석열정부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8일부터 시작됩니다. 
 
오는 18일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19일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또 20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1일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개최됩니다.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의 청문회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개각을 인사 참사라고 비판하며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송곳 검증한다는 계획입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정부 2기 내각 후보자들의 면면은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국민들께 실망과 분노를 안기고 있다”라며 “윤 대통령은 국정운영을 포기한 게 아니라면 부적격 인사들을 자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 후보자를 향해서는 “윤석열정부의 경제정책을 실패로 이끌었던 공범”이라며 “그런 그에게 경제정책 운용을 맡기겠다니 경제가 어찌 되든 상관없는 것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강 후보자의 음주운전과 폭력 전과, 논문 표절 의혹 등을 비판했습니다. 또 오 후보자에 대해서도 35년간 외교부에서만 근무해 전문성이 없다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20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장관 후보자들의 적격 여부를 두고 여야가 격돌하면서 연내 처리 절차를 밟을지 미지수입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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