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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대회…"총선에서 30석 얻겠다"
이준석 "양비론 기반으로 한 선택이 돼선 안 된다"
입력 : 2023-12-17 오후 5:31:38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 창당대회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대화하고 있습니다. 왼쪽은 금태섭 공동대표.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17일 ‘새로운선택’을 공식 창당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정의당의 청년 의견 그룹 ‘세번째권력’과 공동 창당대회를 열고 30석 확보를 목표로 내년 총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를 맡은 금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새로운선택은 내년 총선에서 30석의 의석을 얻어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라며 “3년 후 2027년 대선에서는 그때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집권에 도전하고, 2032년까지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의당을 탈당한 뒤 새로운선택에 입당한 조성주 공동대표는 현재 정치 상황을 “팬덤과 비토에 빠져버린 진영정치”라고 지적하면서 “그래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핵관에게서, 금태섭 대표가 민주당 강성 지지층에서, 류호정 의원이 정의당에서 비난받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합리적 진보도 개혁적 보수도 모두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자유, 상식, 생활을 기치로 들고 더 큰 정당으로 나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날 창당대회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상민 무소속 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정치권은 윤석열 대통령이 나쁜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나쁜지 판단을 내리라고 강요하는데, 둘 다 이미 평가가 끝났다고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선택이라는 것은 결코 양비론을 기반으로 한 선택이 돼선 안 된다. 지금 상황에서 다소간 차이를 내려놓고 정말 새로운 선택지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에 부합할 수 있다면 충분히 유의미한 결론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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