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2주기를 맞아 지난 16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습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2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12월 16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라며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입상에 김정은 동지께서 드리는 꽃바구니가 진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참배에는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최근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보더라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음이 명백하다”라며 “특히 오늘이 김정일 사망 12주기인 만큼 또 다른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 김정은 정권이 어떠한 도발에 나서더라도 대한민국은 이에 단호히 대응할 만발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라며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어 북한 도발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함께 정상 간 핫라인을 통한 즉각적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