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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송영길 구속, 586 운동권의 쓸쓸한 윤리적 몰락"
"민주당, 떳떳하게 행동하지 못하도록 조치 취해야"
입력 : 2023-12-19 오전 10:51:43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구속된 데 대해 “586 운동권의 쓸쓸한 윤리적 몰락을 목격했다”고 직격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들은 1980년대 운동권 경력으로 국회의원이 됐지만 인식과 윤리는 그 시대에 머물렀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부패된 꼰대 혹은 청렴 의식 없고 권력욕만 가득한 구태가 오늘 그들의 자화상이 아니겠나”라며 “그래서 많은 청년들이 586 운동권 청산을 외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이번 구속영장 발부를 계기로 송 전 대표가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법의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라며 “민주당이 정말 민주주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반민주적 범죄에 연루된 이들을 더 이상 감싸서는 안 될 것이며, 정당 울타리 내에서 떳떳하게 행동하지 못하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 17일 단거리탄도탄에 이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에 대해 “북한의 도발은 한미 양국이 제2차 핵협의그룹에서 확장억제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구체적 실행방안을 밝힌 데 대한 무력시위로 보인다”라며 “정부가 북한과 충돌을 유도한다며 북풍 음모론을 설파하는 민주당의 입장과 화음을 이루는 주장으로 들린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대해 “당에 직능조직들이 있다. 조직들의 의견을 청취해 볼 것”이라며 “나중에 (비대위원장 인선) 결과가 발표됐을 때 왜 우리의 의견은 듣지 않느냐는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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