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안철수 "이낙연, 국민의힘 와달라"…이원욱 "사과하라"
이원욱 "국민의힘, 새 정치의 둥지 될 수 없다"
입력 : 2023-12-19 오후 9:28:3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게 국민의힘 합류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이원욱 민주당은 의원은 “이낙연 전 총리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대표님도 민주당을 탈출하시고 여당으로 오시기 바란다. 민주당에서 나오는 분들은 두 부류다”라며 “한 부류는 돈 관련 사건으로 나오신 사람들인데, 유유상종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상민, 양향자, 금태섭, 조정훈같이 이재명과 개딸들 독재정당에서 탈출하신 분들이 또 한 부류다”라며 “’까마귀 노는데 백로야 가지 마라’는 말이 어울리는 분들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님은 평생을 민주주의를 지켜오고 바른 삶을 살며 언행이 신중한 분으로, 현재의 위선에 가득 찬 민주당과 맞지 않는 분”이라며 “국민의힘에 오셔서 큰 뜻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저도 함께 걸어가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혁신계 ‘원칙과 상식’ 소속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아무리 정치의 도가 바닥을 쳤더라도 해서는 안되는 말이 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 후보 시절 비서실장, 문재인 대통령의 총리로서 민주당과 역사를 같이한 분에게 국민의힘에서 큰 뜻을 펼쳐달라는 말씀을 하시다니요”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관심을 끌기 위해 요즘 이슈의 중심에 있는 이 전 총리를 화두 삼아 말을 건네고 싶었겠지만 이건 아니다”라며 “안철수 의원님은 새 정치를 내세우며 청년들의 멘토셨던 분이다. 그랬던 분이 그 새 정치를 해보겠다는 이 전 총리에게 모독의 언어를 던지다니요”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를 향한 조롱에 가까운 말을 보며 저도 한마디 권해 드리겠다”라며 “아직 새 정치할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 둥지를 떠나셔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하는 국민의힘 또한 국민의 희망을 만들어 줄 새 정치의 둥지가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