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이준석, 한동훈과 '김건희 특검' 두고 설전…"총선 뒤에 역제안"
한동훈 "이준석 전 대표, 저에게 물어보라"
입력 : 2023-12-19 오후 10:01:05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회 본관 앞에서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연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시위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수사를 담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대응을 예측하면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과 인터뷰에서 “한 장관이 대단한, 궁극의 결단인 양 받겠다(고 할 것). 하지만 ‘수사는 정쟁을 피하기 위해 총선 뒤에 하자’고 역제안을 던지는 척할 것”이라며 “다만 민주당이 콧방귀도 안뀔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한 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론에 대해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윤재옥 원내대표 옆에 앉게 되면 딱 ‘검경합동수사본부’ 아니냐”라며 “검찰공화국 프레임을 벗어나는 게 아니라 검경합동수사본부로 가게 되면 굉장히 안 좋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참석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건 이준석 전 대표가 저에게 물어보라고 하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이후 이 전 대표 측은 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한동훈 장관의 직접 질의 제안에 응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