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김종인 "한동훈, 정치인으로 등판 너무 빠르지 않나"
"총선 패배하게 되면 정치적으로 더 이상 존재하기 어려운 상황"
입력 : 2023-12-20 오전 11:21:34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세번째선택 공동 창당대회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정치 등판이 너무 빠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 장관 개인적으로 보면 지금 정치에 등판하는 것이 본인 장래를 위해 좋은지 안 좋은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볼 적에 국민의힘 자체로서는 별다른 선택이 없는 것 같다”라며 “대통령 의중에도 한동훈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만들어야 되겠다고 마음의 결정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아 내년 선거를 승리로 이끌면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직행할 가능성이 농후해진다”라며 “반면 총선 패배를 하게 되면 정치적으로 더 이상 존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여당의 비대위원장은 행동반경이 없다”라며 “쓴소리를 한다고 해서 지금 뭐가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 집권은 과거 21대 총선 상황과 별 변화가 없었다는 것을 강서 보궐선거가 확인해 줬다”라며 “그게 무슨 뜻인지를 국민의힘은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