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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청룡의 해' 맞아 신제품 출시 활발
세븐일레븐, 프리미엄 증류 소주 '용소주' 출시
입력 : 2023-12-22 오후 3:19:54
 
[뉴스토마토 유태영 기자] 다가오는 2024년 '갑진'(甲辰)년, '청룡의 해'를 앞두고 주류업계가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청룡은 권력, 힘, 행운을 상징합니다. 소주·와인 등 다양한 주류에 용의 형상을 제품 패키지에 입혀 선보이고 있습니다. 
 
‘용소주’ 2종.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지난 21일 힘차게 솟아오르는 용의 기운을 담은 프리미엄 증류 소주 ‘용소주’ 2종 출시했습니다. 
 
용소주는 알코올 함량이 25도로 목넘김이 부드러운 ‘용25’와 화사하고 강렬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용41(알코올 함량 41%)’로 총 2종입니다. 신제품 용41은 새해 선물용 패키지 상품으로 출시합니다. 
 
용소주는 아스파탐이나 스테비아 등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쌀 본연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구현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의 신제품 '킬리카눈 더 드래곤 쉬라즈'.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도 내년 '청룡의 해'를 맞아 와인 '킬리카눈 더 드래곤 쉬라즈'를 출시합니다. 신제품은 알코올 도수 14.5도로, 호주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와이너리 중 하나인 ‘킬리카눈’이 공동 기획한 와인입니다. 해당 제품은 4950병 한정 수량만 판매합니다. 
 
라벨은 '푸른색'과 ‘용’의 그림을 적용했습니다. 라벨 디자인의 용은 경복궁 근정전의 청룡 부적(국립고궁박물관 소장)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아영FBC는 대표상품 ‘디아블로’를 리뉴얼한 '디아블로 청룡 에디션' ’한정판 을 출시했습니다. 와인 바틀 디자인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문양인 단청 문양을 배경으로 청룡의 모습을 담고있습니다.
 
이같이 매년 '띠 마케팅'은 특히 주류업계에서 자주 활용되고 있습니다. 올해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조니워커는 한정판 위스키 ‘조니워커 블루 토끼띠 에디션’ 내놨고, 칭따오는 ‘2023 계묘년 달토끼 리미티드 에디션 캔’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부 교수는 "'띠 마케팅'은 선물용으로 주기에 적합한 제품에 주로 사용된다"며 "새해 선물용으로 술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년 초까지 '용'을 활용한 마케팅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태영 기자 ty@etomato.com
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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