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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이재명 이어 문재인 오찬 회동…연일 통합 행보
"준연동형 비례제, 그 기본적 취지 지켜져야"
입력 : 2023-12-22 오후 8:23:41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회동을 위해 종로구 해남2빌딩에 들어서며 입장 발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김 전 총리는 앞서 2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가졌는데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시사로 당내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김 전 총리가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전날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의 문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해 비공개 오찬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정숙 전 대통령 영부인과 유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함께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회동 관련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이 전 대표가 연일 신당 창당 의지를 시사하고,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통합’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김 전 총리가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정계 복귀를 모색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소재 한 식당에서 1시간 30여분간 회동을 가졌습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께서 당내외 현안에 대해 말씀하셨고, 범민주진보진영 대표로서 이 대표가 할 일이 많다고 역할도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권 대변인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이 전 대표를 비롯해 많은 분들을 만나 당 통합을 위해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수습방안도 찾아보기 바란다”라며 “준연동형 비례제가 다양성과 비례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들인데 그 기본적 취지는 지켜지는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 전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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