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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네들 빨리 돌아가시라"…민경우, 파문 일자 '사과'
지난 10월 유튜브에서 막말…민경우 "신중치 못한 표현"
입력 : 2023-12-28 오후 3:36:12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가 지난 7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괴담과 선동의 실체'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내정된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 소장이 과거 유튜브에 출연해 ‘노인 비하’ 발언을 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민 내정자는 28일 당을 통해 낸 입장문을 통해 “젊은 세대의 사회적 역할론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로 이미 바로 그 방송에서 극단적인 표현을 썼다며 ‘죄송하다’는 사과 취지를 즉시 밝힌 바 있다. 어르신들을 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민 내정자는 지난 10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추가 입장문을 내고 “해당 영상은 ‘우리 시대 우상과 이성을 묻는다’ 포럼에서 민경우 비대위원 내정자가 386세대가 나이와 지위로 젊은 세대의 진입을 막는 사회적 현상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강조의 의미로 나온 표현”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민 내정자는 그 발언 즉시 ‘죄송하다’며 ‘극단적 표현’이었다고 바로 그 방송에서 사과했다”라며 “일부 언론에서 해당 발언 바로 뒤에 붙은 ‘죄송하다’는 발언은 삭제한 채 발언 전체 취지를 왜곡해 ‘노인 비하’라는 취지의 단정적인 보도를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오늘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룩해 내신 어르신들을 누구보다 공경하고, 정책에도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민 비대위원은 다시 한번 정중한 사과 함께 향후 발언이나 표현에 대해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언론에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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