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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내년 후쿠시마 오염수 '전문가 협의 조기 개최' 조율"
일 마이니치신문 보도…중,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입력 : 2023-12-31 오후 1:49:30
지난해 3월17일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초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중국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관한 전문가 협의를 내년 조기에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1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중일 전문가 협의에 일본 측에서는 원자력규제청 직원 등이, 중국 측에서는 관련 부처 직원이 각각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 전문가는 상호 방문이나 온라인 회의 등을 통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마이니치는 "양국이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관한 입장차를 좁히고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등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초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열린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입장차를 확인하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논의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의견을모았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당시 회담에서 중국이 오염수 방류에 따른 조치로 일본에 대한 수산물 수입 수입을 금지한 데 대해 즉시 철회해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오염수에 대한 '적절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양국이 이번 전문가 협의를 통해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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