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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서 0.5m 지진해일 관측…기상청 “24시간이상 지속 가능”
입력 : 2024-01-01 오후 8:55:51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1일 일본 도야마현 북쪽 해역에서 7.4 규모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동해안 일부에 지진해일이 닥쳐 해수면이 최대 45㎝ 상승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7시경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이 동해안에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초 도달한 지진해일 높이는 강원 강릉 남항진 20㎝(오후 6시1분), 동해 묵호 45㎝(오후 6시6분), 속초 30㎝(오후 6시10분), 삼척 임원항 24㎝(오후 6시15분) 등입니다.
 
기상청은 지진해일 높이가 주의보 발령기준에 못 미치는 0.5m 미만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일 오후 일본 도야마현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닥쳐 해수면 상승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 앞바다에 파도가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실제 수치보다 위험도가 높을 수 있어 해안가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진해일 높이는 지진해일 파고만의 높이로, 조수 흐름에 따른 해수면 높이가 반영되지 않습니다. 실제 해일이 해안가에 도달해 조수나 지형 등의 영향으로 파고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지진해일은 최초 도달 이후 더 높은 파고가 도달 할 수 있고,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며 “추가 정보를 확인하고 해안가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오후 4시10분께 일본 도야마현 북쪽 90㎞ 해역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인근 이시카와현에 높이 5m 쓰나미가 발생했고, 동해 인접 일본 해안에는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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